드림카로 생각했던 포르셰를 전기차로 구입할 줄은 몰랐다. 2명의 아이들이 있고 다목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카이엔을 사려고 늘 생각하고 있었지만 얼리어댑터의 기질을 가지고 있던 나는 포르셰에서 처음 나온 전기차를 보는 순간 한순간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미래에서 온 듯한 외모와 최첨단의 내부 인테리어는 그 누구도 홀딱 빠지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와이프가 더 더욱 좋아하는 차!! 와이프가 더 많이 타는 나의 드림카!! 꿈같았던 벌써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타이칸 4s를 타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지금까지 몇 대의 국산차와 2~3대의 벤츠, bmw를 탔었다. 그러한 차량들의 색깔은 모두 검정, 흰색에서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하지만 포르쉐는 달랐다. 강렬한 카민 레드를 추가 옵션으로 선택하여 그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가진 기분이다. 내부 또한 옵션으로 빨간색을 선택하여 겉과 속이 같은 이중적이지 않은 정직한(?) 차량이다.
이차의 제로백은 4.0s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아주 생생하게 느끼고 심지어 즐기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1km 정도의 짧은 거리를 이 제로백의 속도로 달려가고 신호 대기에서 출발할 때 이 제로백의 속도를 체감한다.
내연기관의 그 시끄러운 배기음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정숙하면서 빠른 속도감을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장난감이다.
내가 달리고 싶을때, 원하는 속도만큼, 전혀 차가 힘들지 않은 음색으로 부드럽고 신속하게 기동 한다.
특히 가족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나로서는 전국의 여러곳을 다니면서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나 경관이 좋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많은 오르막길을 오르고 내린다. 이때 아무리 가파른 경사도 부드럽게 오르고 내려올 땐 그만큼의 에너지를 회생 재동으로 충전한다.
이렇게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가 또 있을까!!
실내 공간은 초등학생 2명이 뒷자리에 타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아니 넉넉하다. 성인이 타기에도 넉넉한 무릎공간과 머릿 공간이기에 아이들에게는 넓은 공간이며 와이프가 운전할 때 내가 뒷자리에 앉아도 머릿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특히나 개방감이 좋은 파노라믹
선루프 덕분에 공간의 부족성은 못 느끼면서 타고 있다.
전기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100% 충전 시 여름에는 470km, 겨울에는 380km 내외로 주행가는 거리가 표시된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작동하고 겨울에는 히터를 작동한다. 전기차를 타는 사람들은 경험으로 알겠지만 에어컨은 주행 가능 거리에서 15% 정도 줄어들며, 히터의 경우는 30% 정도 줄어든다.
즉 전기차는 겨울에 타면 영~~ 별로다. 그래서 겨울에 장거리를 갈땐 내연기관차를 이용하고 있다. 그게 히터도 더 빵빵하고 연료비도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이기에 마음 편하다. 그 이외에 봄, 여름, 가을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보다 훨씬 쾌적하고 유용한 이동 수단임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차를 너무나 만족하면서 타고 있고 앞으로 이차를 대체할 다른 차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서 기변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10년 이상 탈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쩌면 그 이상 소유할지도 모르겠다. 전기차의 주행가능 거리는 전기차를 구매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충전 속도가 얼마만큼 빠른지.. 충전 인프라가 얼마만큼 잘 갖춰져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아파트에 충전기 20개가 있는 나로서는 전기차가 너무나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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